한국 비보이 역사상 이런 인물이 과연 또 나올 수 있을까요. 그의 커리어를 정리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20년 넘게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킨 비보이 홍텐. 39세의 나이로 브레이킹 신에서 최고참이지만, 본인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과도 맞붙는 등 엄청난 스태미나를 자랑하는데요. 홍텐을 논할 때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그의 시그니처 무브도 빼놓을 순 없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는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홍텐이 본선 무대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번 대회를 자신의 ‘라스트 댄스’로 생각하고 있다는데.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브레이킹의 전설 홍텐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홍텐의 올림픽 무대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그의 짜릿한 비보잉 모멘트를 모아봤습니다.
알고 보면 두 배로 재밌잖아요. 올림픽 무대에서 알아보면 반가울 홍텐의 시그니처 동작부터 올림픽에선 볼 수 없을지라도 입덕 유발하는 홍텐의 난이도 ‘최상’ 무브먼트까지, 그의 창의적인 움직임을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홍텐
‘브레이킹 계 월드컵’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 2013년에 이어 2023년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 주특기인 손가락 두 개만을 써서 거꾸로 선 채 버티는 동작은 ‘홍텐 프리즈’라 불리는 등, 그의 이름을 딴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하면 안 되는 브레이킹 무브들은?
• 맨살이 노출되는 방식으로 옷을 벗는 동작은 금지
• 폭력적, 외설적인 행동들 금지 (총, 칼 활용한 잔인한 동작들)
• 바이트 사인 금지 (바이트 사인은 상대방이 카피했다는 수신호)
• 상대를 치는 등 직접적인 터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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