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브랜드를 떠나는 글렌 마틴스, 그의 와이프로젝트는 이랬다

2024.09.10김예은

지난주 금요일, 글렌 마틴스가 와이프로젝트를 떠난다는 소식으로 패션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디젤과 함께 두 브랜드의 수장으로 있던 그는 11년 만에 와이프로젝트를 떠나게 되었는데요. 그간 마틴스가 남긴 패션 모먼트들을 모았습니다.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인 글렌 마틴스는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장 폴 고티에에 주니어 디자이너로 입사했습니다. 2012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파리 패션위크에서 세 시즌 동안 쇼를 선보였었죠. 와이프로젝트의 창립자인 요한 세르파티 밑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던 마틴스는 세르파티가 2013년 4월에 세상을 떠나며 와이프로젝트의 디렉터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브랜드의 첫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고, 와이프로젝트의 시그니처 룩이 된 해체주의 디자인, 실루엣 등으로 ANDAM 어워즈를 수상, 패션계에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디자이너로 거듭났습니다.

마틴스의 퇴임 소식과 함께 9월 29일 예정이었던 2025 봄 컬렉션 패션쇼 또한 취소되었는데요. 브랜드를 이끌어 나갈 인물은 누가 될 것인지, 마틴스는 디젤 외에 어느 브랜드로 향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슬라이드를 넘겨 마틴스가 와이프로젝트에 남긴 시그니처 아이템과 컬렉션들을 확인해 보세요.

첫 여성 컬렉션을 선보인 2016 가을, 겨울 시즌
진과 언더웨어를 결합한 ‘Janties’
마틴스 특유의 해체주의 디자인들
피드를 점령했던 인비저블 스트랩 탱크톱
브랜드의 시그니처가 된 트롱프뢰유
멜리사와의 젤리 슈즈 협업
장 폴 고티에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
@yproject_official
ALL
FASHION
BEAUTY
CELEBRITY
ENTERTAINMENT
CULTURE
LIFESTYLE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