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아드리안 아피올라자가 모스키노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제레미 스캇의 뒤를 이어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컸는데요. 이번 밀란 패션위크로 모스키노에서 세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그의 손길로 브랜드는 어떻게 변신했을까요? 아피올라자가 전개하는 모스키노의 모습들을 모았습니다.
아드리안 아피올라자(Adrian Appiolaza)
1972년생으로 올해 51세인 디자이너 아드리안 아피올라자는 지난 1월, 모스키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습니다. 제레미 스캇의 뒤를 이어 브랜드를 이끌 계획이었던 다비드 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아피올라자가 디렉터직을 맡게 됐죠.
아피올라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라 20대에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해 알렉산더 맥퀸과 미구엘 아드로버에서 경력을 쌓은 뒤 피비 파일로의 제의로 끌로에에 합류했어요. 이후 미우치아 프라다 하에 미우미우, 마크 제이콥스 하에 루이 비통, 클레어 웨이트 켈러 하에 끌로에, 조나단 앤더슨 하에 로에베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아피올라자의 손길로 달라진 모스키노
제레미 스캇의 모스키노는 ‘캠프’스러운 매력이 강했다면, 아피올라자의 모스키노는 그런 요소들을 더욱 웨어러블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아피올라자는 한 인터뷰에서 제레미 스캇의 극적인 부분들을 유지하되 실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게끔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고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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