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부터 파리까지, 패션위크에서 포착한 2025 봄, 여름 트렌드들

2024.10.01김예은

내년엔 어떤 패션이 유행하게 될지 궁금하다면 주목해야 할 뉴욕, 런던,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 쇼들. 끌로에와 이자벨 마랑이 제안하는 보헤미안 시크부터 찢청까지, 모아놓고 보니 2000~2010년대 스타일들이 꾸준히 인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돌아온 도트 무늬와 시스루 드레스 스타일링 등 2025년 봄, 여름 트렌드들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2025년은 보헤미안 시크의 해

끌로에의 수장 셰메나 카말리가 쏘아 올린 보호 시크! 2000년대에 유행이었던 보헤미안 스타일이 돌아왔습니다. 이자벨 마랑, 몬세 런웨이에도 등장한 보호 시크는 2024년 식으로 프린지, 러플, 레이스와 같은 디테일들이 활용됐어요.

도트 무늬의 귀환

돌고 돌아 다시 유행인 또 하나의 2010년대 트렌드죠. 도트 무늬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발렌티노, 아드리안 아피올라자의 모스키노를 비롯한 런웨이 쇼에 등장했습니다. 새틴 소재의 드레스는 물론 장갑, 부츠 등 액세서리에도 활용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청바지, 어디까지 찢나요?

모아놓고 보니 유행이 돌고 돌긴 하나 봅니다. MM6 메종 마르지엘라와 디젤 런웨이에는 찢청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어요. ‘데님’이 키워드였던 디젤 쇼에서는 청바지뿐만 아니라 데님 슬립 드레스, 데님 블레이저, 탱크 톱 등 아이템들이 모두 해진 디테일로 완성되었습니다.

시스루 드레스는 이렇게 입으세요

시스루 드레스를 잘 입는 법은? 바로 ‘레이어링’입니다. 드레스 아레에 크롭탑, 쇼츠 또는 셔츠, 스커트를 덧대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죠. 앤 드뮐미스터와 에르메스는 톤온톤 룩으로, 알랭폴은 셔츠 드레스와 매칭했습니다.

2025ver. 파워 슈트

안토니 바카렐로는 생 로랑 컬렉션에서 여성을 위해 새롭게 재해석한 ‘파워 슈트’를 선보였습니다. 허리 라인이 잡히거나 스커트를 더하는 대신, 넉넉한 핏에 넥타이와 커다랑 안경을 더했죠. 보테가 베네타와 팔로모 스페인 또한 오버사이즈 핏의 슈트에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했고, 발망은 파워 숄더를 넣은 슈트를 공개했습니다.

속옷이 보이는 것도 패션이다

속옷,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됩니다. 마샤 포포바, 돌체앤가바나, 에르뎀, 넨시 도자카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이 란제리에서 영감을 얻은 룩들을 내고 있거든요. 탱크톱이나 드레스 아래 브라가 보이도록 하거나, 로우 웨이스트 바지에 팬티 끈이 보이게 Y2K 식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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