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컨대 그림 ‘비너스의 탄생’부터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까지, 각 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통해 우리는 시대별 인기를 끌었던 여성상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진을 통해 피사체를 객관적으로 담아낼 수 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맨틱하게 그림으로 오늘날의 소녀들 초상을 그리는 작가 폴 로렌지를 소개합니다.
밑 가슴을 살짝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과 파격적인 숏컷 헤어, 과감한 가터벨트 디테일, 배꼽티 등, 폴 로렌지는 90년대 여인들의 패션과 뷰티 스타일을 가감 없이 작품에 포함시키는데요. 또 그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일까, 폴 로렌지의 작품 속 여인들은 왠지 모를 신비감을 풍기기도 합니다.
추상적인 분위기가 마치 중세 서양미술사 책에 나올 법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림 속 여인의 모습은 분명 90년대인, 폴 로렌지의 특별한 여인 초상화를 슬라이드를 넘겨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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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laure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