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다는 18세에 루이 비통 2015 가을, 겨울 런웨이에 데뷔했습니다. 핑크 머리에 일자 앞머리를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소녀가 럭셔리 패션쇼에 등장한 것에 패션계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당시 루이 비통의 캠페인 메인 모델, 쇼 오프닝 모델을 석권하며 패션계를 핑크로 물들였습니다.

독특한 소녀의 매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사복 또한 잘 입어 그야말로 일상이 핀터레스트였던 페르난다. 에디터도 페르난다 리의 사진을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저장하고, 핑크 머리로 따라 염색했었습니다.

그렇게 핑크 머리하면 페르난다, 페르난다 하면 핑크 머리였던 공식이 깨졌는데요, 페르난다는 최근 짧은 흑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미용실 브이로그에 따르면, 오랫동안 짧은 흑발을 하고 싶었으나 헤어 제품 브랜드 모델이었기에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계약이 끝난 현재에 원하던 흑발을 하게 된 것이죠.

짧은 흑발로 180도 바뀐 락시크 스타일이 된 페르난다, 마치 만화 <나나>의 주인공 나나가 떠오르지 않나요?

이미지
warukatta, Getty Images
ALL
FASHION
BEAUTY
CELEBRITY
ENTERTAINMENT
CULTURE
LIFESTYLE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