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경 살아있는 인형으로 유명했던 아나스타시야 슈파기나. 커다란 눈이 돋보이는 진한 화장과 만화 캐릭터 같은 붉은 머리, 코르셋을 착용해 만든 얇은 허리가 특징이었죠.

이후로 유튜브에 영화 캐릭터와 유명인 코스프레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을 올리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살아왔습니다. 아나스타시야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현재까지도 남다른 패션과 메이크업을 즐기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인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최근 2012년 당시 왜 인형 같은 메이크업을 하게 되었는지, 그때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폭력적인 아버지와 살게 되며 악몽 같던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혼자만의 세상을 만들었다고 해요. 메이크업과 코르셋으로 비현실적인 모습을 만들게 된 것도 이 때문. 유튜브에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며 팬들이 생겼지만, 현실에서는 아나스타시야를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 TV 쇼에서는 진행자들이 아나스타시야가 원하지 않는 이야기를 꺼내 결국 눈물을 보인 일도 있었죠.

힘든 시절을 메이크업으로 이겨낸 아나스타시야는 본인을 지지해 준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지 및 영상
anastasiya_fukkacumi
ALL
FASHION
BEAUTY
CELEBRITY
ENTERTAINMENT
CULTURE
LIFESTYLE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