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브랜드 운영을 중단한 크리스토퍼 케인
한때 ‘More Joy’ 굿즈를 포함해 키치한 프린트,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으로 사랑받았던 크리스토퍼 케인은 작년 6월에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었죠. 그의 이름을 건 마지막 컬렉션은 2024 리조트 시즌으로 중단 이유는 경영난이었죠.

브랜드 중단을 발표한지 한 달 만에 케인은 그의 누나인 태미 케인과 함께 ‘크리스토퍼 케인’과 ‘모어 조이’ 상호, 상표 및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고 전해지며 추후 브랜드의 복귀를 암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이루어진 그의 패션계 컴백
2023년 6월 이후로 패션계로부터 휴식기를 가지고 있던 크리스토퍼 케인은 어느 날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 그것은 바로 디자이너 한총이 브랜드 셀프 포트레이트의 새로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한 것!

크리스토퍼 케인과 셀프 포트레이트의 만남
셀프 포트레이트의 첫 게스트 디자이너로 캡슐 컬렉션을 디자인한 크리스토퍼 케인은 2007 봄, 여름 시즌 자신의 데뷔 컬렉션에서 영감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쇼는 높은 채도의 드레스, 레이스와 같은 요소들로 가득했죠.

이를 바탕으로 크리스토퍼 케인이 새롭게 디자인한 셀프 포트레이트 캡슐은 파스텔 톤의 핑크, 블루, 퍼플 색상의 레이스 드레스들로 구성됐습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최초 론칭한 셀프 포트레이트
한총이 2013년에 론칭한 셀프 포트레이트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 외에도 최근 들어 게스트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브랜드들이 많죠. 장 폴 고티에는 매 시즌 다른 디자이너에게 쿠튀르 라인을 맡기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크 제이콥스가 미국 12월호 게스트 에디터로 참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케인의 셀프 포트레이트 컬렉션 정보
1년 반 만에 패션계 복귀를 알린 크리스토퍼 케인의 셀프 포트레이트 컬렉션은 웹 스토어를 통해 구입 가능해요. 미니와 맥시 드레스, 톱, 보디슈트, 스커트, 백 등 액세서리로 구성되었으며 가격대는 5만 원대부터 123만 원대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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