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머리카락으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타이바 아쿠에티에(Taiba Akhuetie)는 영국 출신의 작가로, 천연모와 인조모를 활용해 드레스, 핸드백, 신발부터 거울 프레임, 의자까지 만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예요.
아트와 필름을 전공한 타이바는 헤어 스타일링의 세계로 빠져들며 브레이드 바인 키쉬 런던(Keash London)을 열었고, 이후 머리카락을 활용한 웨어러블 아트까지 제작하게 됐습니다. 타이바의 피드에는 머리카락으로 뒤덮인 우산, 거대한 헤어 커튼 같은 설치 미술, 그리고 그녀의 작품을 입은 케이트 블랜칫과 뮤지션 템즈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데요. 타이바는 브랜드 피오루치의 2025 봄, 여름 컬렉션에도 참여해 헤어 스커트, 톱을 만들었습니다.
거울 프레임, 부츠, 나이키 운동화, 의자 등 아이템들을 특수 제작하는 타이바는 머리카락을 자신의 몸에 걸쳐 직접 손으로 땋아 작품을 완성합니다. 2021년에 첫 개인전 ‘We Need More Black in Hair’를 선보였으며 2025년에도 전시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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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ibatai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