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생기기 전, 온라인 패션 매거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2024.12.12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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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데 나스트가 인수한 스타일닷컴

스타일닷컴은 미국의 패션 리테일사인 익스프레스가 소유한 도메인이었습니다. 스타일링 팁과 온라인 숍 기능을 갖췄던 이 사이트는 90년대 후반에 , , 등 매거진의 모회사인 콘데 나스트가 인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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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가을, 콘데 나스트가 새롭게 발표한 스타일닷컴은 와 잡지를 위한 웹사이트로, 프린트 매거진에서 실렸던 콘텐츠를 디지털화한 사이트였습니다. 웹 익스클루시브 화보 및 트렌드 관련 기사 또한 찾아볼 수 있었으며, 매 시즌 브랜드들의 런웨이 컬렉션 이미지를 아카이빙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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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0년에 와 매거진이 각각 웹사이트를 별도로 론칭하며 갈 길을 잃게 된 스타일닷컴은 의 모회사인 페어차일드 패션 미디어로 옮겼다가, 2014년에 다시 콘데 나스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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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로의 확장

SNS의 등장과 함께 디렉션이 모호해졌던 스타일닷컴은 결국 ‘보그 런웨이’로 탈바꿈해 웹사이트의 일부로 흡수되었고, 콘데 나스트에선 ‘스타일닷컴’ 도메인을 새로운 이커머스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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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한대로 2017년에 파페치에서 스타일닷컴을 인수해 럭셔리 이커머스 사이트로 재론칭했지만, 패션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결국 9개월 만인 2017년 6월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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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닷컴이 살아남지 못한 이유는?

스타일닷컴의 새로운 모습이 예고됐던 2010년 초에는 베스티에 콜렉티브, 더 리얼리얼, 포쉬마크 등 수많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이 등장하던 때였습니다. 포화된 시장에서 이커머스 경험이 부족한 미디어 회사가 웹 스토어를 론칭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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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냅챗과 같은 SNS 플랫폼들이 생겨나며 매거진 화보 속 모델들 대신, 소셜 미디어에 보이는 옷을 잘 입는 일반인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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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 style.com을 입력했더니 파페치 홈페이지가 나온다?

사라진지는 오래지만 보그 런웨이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스타일닷컴, 언젠가 새로운 전략으로 부활하게 될까요? 스타일닷컴 도메인은 아직까지 파페치의 소유로, 현재 웹 브라우저에 style.com 을 입력하면 파페치 웹사이트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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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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