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버지니 비아르 → 마티유 블라지
샤넬에 약 30년간 몸 담았던 버지니 비아르는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나며 2019년에 브랜드를 이끌게 됐죠. 지난 6월 디렉터직에서 물러난 그녀의 뒤를 인물은 바로 마티유 블라지, 2025년 상반기에 하우스에 합류할 예정이며 첫 컬렉션은 2026 봄, 여름 시즌 패션위크인 내년 가을에 공개됩니다.

보테가 베네타: 마티유 블라지 → 루이스 트로터
다니엘 리의 뒤를 이어 보테가 베네타를 이끌던 마티유 블라지는 샤넬로 이적하며 브랜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의 빈자리를 채울 디자이너는 바로 루이스 트로터, 까르뱅에 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그 전에는 라코스테의 수장으로 활동했어요.

메종 마르지엘라: 존 갈리아노 → ?
마틴 마르지엘라에 이어 메종 마르지엘라의 수많은 런웨이와 레드 카펫 모먼트를 만들어낸 존 갈리아노, 10년 만에 브랜드를 떠났습니다. 그의 다음 행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한편 메종 마르지엘라의 다음 수장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업계에 도는 루머 중에선 글렌 마틴스가 언급되고 있어요.

랑방: 브루노 시아렐리 → 피터 코핑
2019년에 랑방에 합류한 브루노 시아렐리는 작년에 사임해 2023 가을, 겨울 시즌이 마지막 컬렉션이었습니다. 약 1년간 비어있던 자리는 니나 리치,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수장이었던 피터 코핑이 채우게 됐어요.

미쏘니: 필리포 그라치올리 → 알베르토 칼리리
미쏘니는 지난 10월, 2022년에 브랜드에 합류했던 필리포 그라치올리가 하우스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동시에 발표된 후임자는 바로 알베르토 칼리리. 그는 2021년에 미쏘니의 수장으로 잠시 활동했던 경험이 있으며 당시 그라치올리가 수장으로 임명되며 홈 라인으로 이동한 바 있어요.

펜디: 킴 존스 → ?
4년간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펜디를 이끌었던 킴 존스가 하우스를 떠났습니다. 그는 디올의 남성복 라인을 계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며, 펜디에서의 후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셀린느: 에디 슬리먼 → 마이클 라이더
피비 파일로의 ‘올드 셀린느’를 뒤로 하고 7년간 셀린느 컬렉션을 전개했던 에디 슬리먼의 사임 소식은 지난 10월에 발표됐습니다. 그의 후임자는 마이클 라이더,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느, 니콜라 게스키에르 시절의 발렌시아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랄프 로렌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죠.

지방시: 매튜 윌리엄스 → 사라 버튼
2020년에 지방시의 수장으로 임명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매튜 윌리엄스, 2024년 1월 1일부로 하우스를 떠났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알렉산더 맥퀸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라 버튼이 이끌고 있으며, 그녀의 첫 컬렉션은 오는 3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예정.

발렌티노: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를 떠나 발렌티노로 향한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지난 6월, 예고 없이 룩북으로 그의 발렌티노 데뷔인 리조트 컬렉션을 발표했죠. 이후 9월에 첫 런웨이를 선보인 미켈레는 특유의 로맨티시즘으로 가득 채운 발렌티노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헬무트 랭: 피터 도 → ?
뉴욕의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하나죠. 피터 도가 2023년 5월에 헬무트 랭의 수장으로 발탁되었지만 2년도 되지 않아 지난 11월에 브랜드를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의 후임자는 누가 될지는 아직 발표 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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