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분위기를 좌우하며 인상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눈동자 색. 그래서인지 요즘은 누구나 컬러 렌즈를 통해 눈동자 색을 바꾸며 눈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틱톡에서 아예 눈동자 색을 바꿔주는 안약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 ‘Color Changing Eye Drops’ 키워드를 틱톡 검색창에 입력하면 무려 1,000개가 넘는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는데요.

미국의 뷰티 회사인 ‘팬시드랍스뷰티’에서 개발한 안약 ‘팬시 드랍스’는 다크 그린, 퍼플, 헤이즐 등 10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약 3-6개월간 꾸준히 사용하면 눈동자가 원하는 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많은 인증 영상이 SNS 상에서 바이럴 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측은 안약으로 멜라닌 색소 수치를 조절해 눈동자의 색을 바꾼다고 설명하는데요.

하지만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미국 안과 학회는 “광고에는 비포&애프터의 극적인 장면만 담아놨으며, 점안액이 실제로 눈동자 색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이 안약이 홍채 색소를 파괴한 뒤 각막에 새로운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인 각막색소침착술의 원리와 비슷할 거라 추측하는 상황. 홍채의 색소를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파괴하거나 행위는 눈 염증과 시력 상실 등 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
TikTok(FancyDrops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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