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아가사 크리스티의 유명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배경이 된 열차?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럭셔리 열차로, 영국과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연결하는 1박 2일 코스를 제공합니다. 1982년부터 운행된 이 열차는 지난 2019년, 또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바로 프랑스의 명품 그룹 LVMH가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열차와 상표권, 45개의 고급 호텔을 창립자 제임스 셔우드로부터 사들인 후, 벨몬드로 회사 이름을 변경한 것. 정확한 거래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에서는 LVMH가 셔우드에게 한화 약 3조 3000억 원 이상을 지불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열차를 타게 된다면 어떤 일정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우선 열차 체크인 후 호화스러운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오후 7시 30분에 맞춰 저녁 식사가 준비됩니다. 파리의 최고급 호텔 플라자아테네의 스타 셰프 장 앵베르의 지휘하에 느긋하게 저녁을 즐긴 후, 레스토랑 옆 칸 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신 뒤에 객실로 돌아오면 안락한 침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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