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색다르게 보는 법, 엑스레이 스캔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 닉 베세이를 소개합니다. 그는 1962년생 영국 출신으로 핸드백, 드레스를 포함한 패션 아이템부터 초상화까지, 다양한 피사체를 엑스레이 스캔해 담아내는 작가예요.
닉 베세이의 작품 중 패스트페이퍼가 꺼내온 건 바로 그가 X선으로 스캔한 패션 하우스들의 아카이브 피스들. 그는 2017년에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과 협업해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작품들을 엑스레이로 담아낸 전시 ‘Balenciaga: Shaping Fashion’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외에도 베세이는 파코 라반을 상징하는 체인메일 드레스, 디올의 시그니처 레이디 디올 백, 와이어 디테일이 돋보이는 알렉산더 맥퀸의 코르셋 등 디자인들을 엑스레이 스캔했습니다.
만들어진 소재, 옷의 숨겨진 디테일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담긴 엑스레이 사진들! 슬라이드를 넘겨 엑스레이 포토그래퍼 닉 베세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패션 하우스들의 디자인들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