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가을, 겨울 런던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점들은?

약 15년 만에 사임하는 영국 패션협회 CEO의 마지막 런던 패션위크

이번 런던 패션위크는 2009년부터 영국 패션협회를 이끈 캐롤라인 러쉬의 마지막입니다. 그녀의 임기 동안에는 버버리 등 영국 주요 브랜드들이 런던 스케줄에 복귀한 바 있죠. 러쉬는 오는 6월에 물러나며 후임자 로라 와이어는 4월부터 근무 예정으로, 다음 시즌부터 달라진 패션위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런웨이 대신 디지털 룩북으로 컬렉션 공개 예정인 디자이너들

경제 불황 등의 이유로 런웨이 쇼를 소규모 행사 또는 룩북으로 대체하는 브랜드들이 많네요. JW 앤더슨은 이번 시즌은 스킵하며, 초포바 로웨나, 넨시 도자카는 9월에만 런웨이를 선보입니다. 노울즈, 알루왈리아, 스테판 쿡은 룩북으로 컬렉션을 발표하며, 에런 에쉬는 소규모 디너 행사를 열 예정이에요.

뉴젠(NEWGEN 프로그램 참여 디자이너

안쿠타 사르카, 요한나 파르브, 마샤 포포바, 파울린 두얀코트

뉴젠(NEWGEN 프로그램 참여 디자이너

캐롤라인 비토, 카즈나 아스커, 루더, 파올로 카르자나

친환경 패션을 위한 런던 패션위크의 노력

지난 1월에 발표된 희소식, 영국 패션협회가 코펜하겐 패션위크를 벤치마킹해 더욱 친환경적인 런던 패션위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필수 요건들은 2026년 1월부터 모든 뉴젠 참여 브랜드에 해당될 예정이며, 올해는 특정 브랜드들을 통해 파일럿 형태로 천천히 도입될 예정이라고 해요.

디자이너가 아닌 예술가 마틴 로즈의 특별한 데뷔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틴 로즈가 런던 패션위크에서 예술가로 데뷔할 예정입니다. 포토그래퍼이자 감독인 샤르나 오스본과 함께 선보이는 작품은 ‘EVERYTHING MUST CHANGE’라는 영상물로, 세이디 콜즈를 통해 공개됩니다.

런던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할 버버리

런던 패션위크의 피날레는 버버리!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시작으로 3년째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인 다니엘 리는 2월 24일, 버버리의 2025 가을, 겨울 쇼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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