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패션과 뷰티 업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핵심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에 있어요.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요즘, 브랜드 충성도를 지키는 것은 필수가 되었죠.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가 2024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53% 이상이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와 리테일러를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에델만의 조사에 따르면, 전 연령대 소비자의 84%가 브랜드와 가치를 공유할 때 비로소 구매로 이어진다고 답했으며, 63%는 브랜드를 신뢰할 경우 가격이 더 높더라도 신제품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젠지, 알파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
그렇다면 커뮤니티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요? 브랜드, 타깃 고객층, 제품에 따라 방법은 천차만별입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행사를 열거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를 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구축하고자 하는 커뮤니티를 깊이 이해하고, 고객들을 단순한 ‘소비자’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온전한 인간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탄탄한 커뮤니티로 성공 사례를 선보인 브랜드: 활동 중심
뉴욕의 ‘밴딧 러닝’은 2020년, 러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인스타그램 친한친구 기능을 활용해 고객들로부터 직접적인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신제품 출시와 액티베이션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소규모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타 러닝 브랜드에 비해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탄탄한 커뮤니티로 알려진 브랜드는 새티스파이 러닝, 아크테릭스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이 하이킹, 러닝, 명상 세션을 기획해 커뮤니티를 활용한 브랜딩을 이어가고 있죠.

탄탄한 커뮤니티로 성공 사례를 선보인 브랜드: 성격 중심
키드슈퍼의 수장인 콜름 딜런은 팔로워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로서의 일상, 비하인드 씬 등을 공유하며 고객들과의 유대감을 쌓으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왔어요.

키드슈퍼 외에 성격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한 브랜드는@skateboard 계정으로 퍼렐 윌리엄스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루이 비통, 브랜드 대표들이 포착한 비하인드를 @mischiefmakers 를 통해 보여주는 미스치프 등이 있습니다.

탄탄한 커뮤니티로 성공 사례를 선보인 브랜드: 가치 중심
미국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토피컬스는 포용성에 대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구축해 다양한 피부 타입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요. 정신 건강 인식 개선 활동에도 힘쓰며 매년 수익의 1%를 다양한 정신 건강 단체에 기부해, 단순한 스킨케어를 넘어서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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