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sojeannekim은 하음을 보면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유구한 스타일 뮤즈들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90년대의 아무로 나미에, 2000년대 초반 케이트 모스와 데본 아오키, 끌로에 셰비니와 김민희까지요. 요즘 유일한 성취가 있다면 하음으로, 그녀에게 입혀보고 싶은 옷이 너무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어요.
데뷔와 동시에 따라붙는 ‘제 2의 OO’, ‘OO닮은 꼴’ 수식어는 하음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스타일리스트의 말처럼 데본 아오키, 케이트 모스, 젬마워드 등 시대를 대표한 스타일 아이콘들의 닮은 꼴로 불리곤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키키가 선보이고 있는 ’ Y2K 스타일’의 아이콘 ‘데본 아오키’가 주로 언급되었죠. 헤어스타일, 로우 라이즈에 크롭 티 같은 패션, 탈색한 눈썹과 주근깨, 바이올렛과 실버, 블루 섀도를 활용한 메이크업 등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부터 풍기는 분위기까지 ‘그 시절 데본 아오키’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니까요.
아직 겨우 2006년생인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다양한 스타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음이 새로운 스타일 아이콘으로 등극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