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부럽지 않아. 내 차도 그럴듯한 변신 능력이 있거든.’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크나큰 오산. 자고 일어났더니 내 차가 슈퍼카(?)가 돼버린 건, 아티스트 맥스 지덴토프의 독특한 예술 실험 때문이었습니다.

맥스 지덴토프는 2015년 암스테르담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슬랩대시 슈퍼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는 마스킹 테이프와 골판지를 이용해, 주차된 총 9대의 일반 차량들을 허락 없이 임시로 ‘슈퍼카’로 변신시켰죠. 프로젝트는 모두가 잠자리에 든 새벽 4시 반부터 시작됐으며, 차량 한 대당 슈퍼카로 탈바꿈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 이내였습니다.

맥스 지덴토프는 자동차가 더 이상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해요. 일상적인 차량을 저비용으로 신박하게 변형시켜, 창의성과 유머를 통해 개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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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Siedento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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