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역사와 패션이 만나면 이런 컬렉션이 탄생한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2026 크루즈 컬렉션

2025.05.28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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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로마로 향한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지난밤 펼쳐진 디올의 2026 크루즈 컬렉션이 특별했던 이유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10년 만에 런웨이 쇼를 선보였기 때문이죠. 10년 전 쇼는 발렌티노 시절, 피엘파올로 피촐리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절 선보인 ‘Mirabilia Romae’ 쿠튀르 컬렉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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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빌라에서 펼쳐진 쇼

디올은 18세기 중반에 지어진 역사적 건축물, 빌라 알바니 토를로니아를 무대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로마의 토를로니아 가문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이곳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을 포함한 방대한 컬렉션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유서 깊은 장소에서 패션쇼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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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시네마와 패션의 만남

유서 깊은 장소에서 발표된 만큼 컬렉션 또한 역사와 시네마에서 영감받은 요소들로 가득했는데요. 키우리는 르네상스 시대 공주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톤의 시스루 드레스, 검정 벨벳 드레스에 중성적인 아우터, 크림색 밀리터리 코트를 더한 검정 레이스 드레스, 그리고 트렌치 케이프와 같은 디자인들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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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화죠. 키우리는 <베네치아에서의 죽음>과 같은 작품들을 레퍼런스 삼아, 영화를 통해 비춰진 로마의 모습을 컬렉션에 담아냈습니다. 검투사를 연상케 하는 트롱프뢰유 드레스부터 크로셰 니트까지, 다양한 요소로 시네마틱한 로마를 표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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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오트 쿠튀르가 한 컬렉션에

이번 크루즈 컬렉션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쿠튀르 컬렉션까지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디올은 오는 7월 파리 쿠튀르 주간 대신 이번 쇼에서 31개의 쿠튀르 룩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쇼는 현재 디올 남성복 CD인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까지 맡기 전, 키우리의 고별 무대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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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 코메타 극장의 재개장과 맞물린 컬렉션과 쇼 드레스코드

키우리가 가족과 함께 직접 투자해 복원한 델라 코메타 극장(Teatro della Cometa)은 디올 크루즈 쇼와 맞물려 문을 열었는데요. 컬렉션 공개에 앞서 로마를 찾은 관객들은 이 극장에서 쇼 티저 영상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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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리는 극장의 설립자가 1930년에 주최한 화이트 테마 파티 ‘발 블랑’에서 영감받아 쇼장을 찾은 게스트들에게 특별한 드레스코드를 지정했습니다. 프런트 로에 앉은 한소희, 나탈리 포트만,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등 여성 셀럽들은 화이트 계열의 룩을, 남성 게스트들은 올블랙을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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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및 영상
Getty Images, dior, suzymenkes, lanlan_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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