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은 누구?
1972년에 밴드로 데뷔한 이수만은 록 기반의 앨범을 낸 가수로서, 동시에 라디오 DJ, MC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현진영의 2집을 제작하며 매니지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그렇게 탄생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세대 아이돌인 H.O.T.부터 에스파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린 그의 케이팝 궤적
1세대 아이돌부터 에스파까지, 그가 프로듀싱한 그룹은 업계의 레퍼런스가 된 사례가 많습니다. H.O.T. 이후 젝스키스라는 그룹이, S.E.S. 이후에는 핑클이라는 그룹이 탄생하기도 했죠.

해외 시장 개척의 물꼬를 튼 것 역시 이수만이 선두였습니다. H.O.T.가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에서 베스트 앨범을 정식 발매한 것이 그 시작이었죠.

그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원인 중 하나인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도 괄목할 만합니다. 보아, 동방신기 등의 아티스트는 국내 데뷔 후 일본에서 신인으로 재데뷔하며 현지 아티스트에 버금가는 코어 팬을 끌어모았고, 슈퍼주니어, 엑소, NCT 등 다국적 멤버로 그룹을 구성해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했죠.

또한 핑크 블러드라면 너무나도 익숙할 세계관 ‘광야’, 버추얼 아티스트 등 프로듀싱 레퍼토리에서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 바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감독한 팅 푸
이수만의 다큐멘터리를 감독한 사람은 팅 푸입니다. 대표 작품은 후두암으로 투병 후 세상을 떠난 발 킬머의 다큐멘터리 <Val>. 이 작품은 칸 영화제와 미국 영화편집자 협회 어워즈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작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갔나?
작품의 예고편을 살펴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케이팝의 역사와 그 속에서의 이수만 커리어를 다룬다고 합니다. 그의 기획 아래 탄생한 아티스트들의 코멘트는 물론, 자서전과 같은 내용의 다큐멘터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도 짚을 것으로 보이죠. 케이팝 산업의 어두운 면, 노예 계약과 같은 산업 역사 속에서 지적되어 온 부분에 대한 언급을 시사해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수만: 케이팝의 대부>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5월 13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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