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에 공식 합류 전, 하우스 스튜디오 팀이 선보이는 마지막 쇼인 2025 가을, 겨울 오트 쿠튀르 컬렉션이 공개되었습니다. 칼 라거펠트, 버지니 비아드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이 팀은, 블라지의 데뷔 전 샤넬의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컬렉션을 완성했죠. 오는 10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샤넬을 앞두고 파리 쿠튀르 주간의 꽃인 샤넬의 ‘쿠튀르 브라이드’들을 모았습니다.
오트 쿠튀르의 전통인 브라이덜 룩은 보통 쿠튀르 컬렉션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샤넬은 이 전통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지켜왔으며 ‘샤넬 브라이드’는 하우스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죠. 쇼의 피날레인 만큼 해당 룩을 입는 모델 또한 컬렉션을 대표하는 샤넬의 뮤즈가 선정되곤 합니다.
이번 2025 가을, 겨울 피날레에는 모델 아폴린 로코-포러가 등장해, 무려 600시간에 걸쳐 제작된 웨딩드레스를 입고 쇼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전에는 룰루 테니, 질 코트레브, 릴리 로즈 뎁, 켄달 제너를 비롯해, 2000년대에는 릴리 콜과 데본 아오키, 80~90년대에는 클라우디아 시퍼와 같은 전설들이 이 자리를 맡았죠. 2023년에는 자랑스러운 한국 모델 신현지가 ‘샤넬 브라이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985년부터 어젯밤 공개된 컬렉션까지, 슬라이드를 넘겨 샤넬의 쿠튀르 브라이드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감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