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체감되진 않지만,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어제, 9월을 맞이하며 한 크리에이터가 가을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그는 케이틀린 코빙튼(Caitlin Covington), 2019년부터 매년 ‘Christian Girl Autumn’ 불러오는 여성입니다.
Christian Girl Autumn이란?
니트 스웨터, 스키니진, 두꺼운 니트 스카프, 어그 부츠, 손에는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잔, 고데기로 약간의 웨이브를 준 헤어스타일로 완성됩니다. 사진은 무조건 낙엽, 호박을 배경으로 하고,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찍어줘야 하죠.
어쩌다 바이럴 됐나?
이는 패션계에서 인기를 얻은 트렌드라기보다는 이러한 스타일로 사진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백인 여성을 밈화한 것인데요. 2019년 여름에 분 메건 더 스탤리언의 ‘Hot Girl Summer’ 열풍이 지나가며 가을 시즌을 위한 Christian Girl Autumn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Christian Girl Autumn은 LGBTQ+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트렌드에 해당하는 백인 여성들은 대다수 성소수자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기독교인일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love is love”라는 트윗을 올리거나, 한 트랜스젠더 팔로워의 성전환 수술을 위해 기부를 하며 퀴어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바이럴 밈이 된 Christian Girl Autumn은 이후 매 가을 트렌딩 토픽이 되었어요. 크리에이터 케이틀링 코빙튼은 이를 자신의 채널의 브랜딩으로 활용해 매년 9월쯤부터 가을 콘텐츠를 공유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일에도 자신의 귀환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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