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워모로 본격 시동을 건 패션 먼스! 이번 시즌 피티 워모의 하이라이트는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한 시몬 로샤의 첫 단독 런웨이 쇼였습니다. 러플과 진주, 튤, 플로럴 장식 등 로맨틱한 미학으로 사랑받아온 로샤는 2026 봄, 여름 시즌 디지털 룩북을 통해 첫 남성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첫 남성복 런웨이 쇼를 공개했어요.

시몬 로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피렌체를 찾은 아일랜드 남성을 그려냈습니다. 여성복에서는 지나치게 달콤하지 않은 여성성을 탐구해왔다면, 남성복에서는 남성성 안에 존재하는 부드러움과 섬세함, 그리고 시적인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어요.

그 결과 익숙한 남성복의 문법은 시몬 로샤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됐습니다. 클래식한 재킷은 등 부분을 과감하게 파내고 허리끈처럼 묶는 디테일을 더했으며, 포플린 셔츠는 자수로 재탄생했습니다. 페어아일 니트에는 자카드 모티프를 더했고, 럭비 저지는 러플 디테일로 꾸몄어요.

첫 남성복 런웨이인 만큼 쇼가 열린 장소도 특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알려진 페르골라 극장은 무대 뒷편의 창을 통해 강렬한 햇빛이 그대로 스며드는 공간인데요. 로샤는 어린 시절 방문했던 피렌체의 빛을 떠올리며 컬렉션과 공간을 연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슬라이드를 넘겨 피렌체에서 공개된 시몬 로샤 첫 남성복 쇼 디테일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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