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건축회사 OMA가 설계하고, 아름다운 금빛 건축물이 눈부시게 매력적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트 갤러리 폰다지오네 프라다. 건물 자체만으로도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무엇보다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이 디자인한 카페, 바 루체인데요. 어린 시절 건축가를 꿈꾸기도 했었다고 밝힌 그는, 이곳이 훌륭한 세트장이 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앉아 영화 각본을 쓸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이 공간을 탄생시켰다고 하네요. 당연히 웨스 앤더슨하면 빠질 수 없는 대칭적인 구조와 명백한 색감 등 자신 영화의 특유의 미쟝셴도 고스란히 바 루체에 옮겨놨습니다.
곳곳에 소품처럼 놓인 주크박스와 핀볼 게임기는 물론 밀라노의 상징물인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갤러리아의 유리 지붕과 장식 미니어처를 보고 있노라면 60년대 이탈리아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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