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생 디자이너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이 게스트 디자인한 장 폴 고티에 쿠튀르 컬렉션이 공개됐습니다. 제니도 참석한 쇼는 ‘Le Naufrage(난파선)’을 주제로, 밧줄, 젖은 머리 등 디테일들을 찾아볼 수 있었죠.
알렉스 콘사니, 아멜리아 그레이, 팔로마 엘세서, 캔디스 스와네포엘 등 톱모델들이 등판한 런웨이에서 포착한 디테일들을 모았습니다.
장 폴 고티에의 게스트 디자이너 프로그램
장 폴 고티에는 2020년부터 게스트 디자이너를 초빙해 오트 쿠튀르 컬렉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첫 게스트 디자이너는 사카이의 아베 치토시였으며, 이후 글렌 마틴스, 올리비에 루스테잉 등 디자이너들과 함께했습니다.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은 여덟 번째 게스트로, 이전엔 꾸레쥬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디 펠리체와 손잡았습니다.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은 누구?
1990년생 파리 출신의 디자이너로, 졸업 후 발망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7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그는 젠더 플루이드한 디자인들로 브랜드를 낸 지 무려 1년 만에 LVMH 프라이즈 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 12월에 앤 드뮐미스터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으나 6개월 만에 브랜드를 떠난 바 있습니다.
‘난파선’을 주제로 한 컬렉션
루도빅 드 생 세르냉은 ‘난파선’을 주제로 한 장 폴 고티에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고티에의 강점 중 하나인 ‘스토리텔링’을 본받고 싶었다며 컬렉션을 통해 “특정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렸다”고 전했습니다.
루도빅이 표현하고자 한 캐릭터들은 인어, 선원과 해적으로, 이러한 영감들은 밧줄을 포함한 다양한 디테일들로 찾아볼 수 있죠. 특히 16번 룩에는 장 폴 고티에의 1998년 봄, 여름 쿠튀르 컬렉션을 오마주한 난파선 모양의 헤드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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